





AI 디텍터로 유명하다는 팬그램(Pangram)을 써봤다. 결론부터 말하면, 원리를 모르겠다.
내 작업물에서 코드는 AI와 검증한다. 그러니까 코드 쪽이 AI 판정을 받는 건 당연하다. 그래서 팬그램을 돌려봤다.
근데 결과가 조금 이상하다.
포켓몬 그린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문장을 썼었다.
아래 문장은 인간 100% 문장이다.
CPU가 데이터를 가져올 때 데이터가 촘촘할수록(밀도가 높을수록) 한 번의 캐시 라인 로드에 더 많은 유효 정보가 실린다.
이 문장의 반대편은 당연히 "듬성듬성하다"일 텐데, 그 이후 판정이 AI로 나왔다. 왜 그런지 한참을 고민했다.
나는 잡담 탭이 아니라 블로그 탭을 쓸 때 맞춤법 AI를 쓴다. 한국어 맞춤법이 어렵기 때문에 자동으로 정렬해주는 기능이다. 그런데 이게 AI 판정을 유발하는 것 같다.
그래서 내 글 전부를 팬그램에 돌려봤다.
결과는 5할이 AI 판정, 나머지는 전부 MIXED.
의아했다. 나는 거기서 AI를 쓰지 않았는데.

물론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내가 AI 쓴 걸 속이려는 게 아니냐고 할 것이다. 그래서 미리 말해둔다.
내 중국 블로그에는 2025년에 이미 쓰인 글이 있다. 그리고 내 블로그 글들은 원래 16년 전에 있던 글들이었다.

나는 텍스트큐브와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했었다. 그런데 이 홈페이지들이 해킹당해서 사라졌고, 그중 일부 글들을 가져온 것이다. 초창기에 쓰였던 글들은 그래서 옛날 글이다.
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팬그램이 그걸 AI로 판정한다.
영어 번역은 그렇다고 치자. 내 한글을 AI로 번역하니까. 문제는 AI를 안 쓴 부분까지 전체 AI로 판정한다는 거다.
나는 AI와 논쟁을 좋아한다. AI와 싸우고, 마음에 드는 논리면 내 글에 도입한다. 그러니까 AI 판정이 기분 나쁘다는 게 아니다. 내가 영향받고 가져온 문장에서 AI를 가져온 부분을 부정하진 않는다.


(위의 모든 문장이 AI로 생성됐는데 휴먼 판정 100%다)
그래서 테스트를 해봤다.
아, 괜히 열받았네.
휴먼 100%
물론 위의 글 전체를 AI가 썼다.
세상사 요지경이다.